뇌를 속이는 심리 기술 속 인간의 뇌는 ‘프레임’이라는 틀에 갇혀 있다 . 사람의 판단은 언제나 ‘객관적’이라고 믿기 쉽지만, 실제로는 상황을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이것은 단순히 지식의 부족에서 비롯되는 문제가 아니다. 인간의 뇌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에서 이미 특정한 틀, 즉 프레임(Frame)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동일한 정보라도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감정, 행동, 의사결정까지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라고 부른다. 프레이밍 효과는 마케팅, 정치, 교육, 소비, 심지어 인간관계에까지 깊게 침투해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개인의 일상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이 영..